나는 잠에 너무 취약한 몸이였다.
밤11시쯤 되면 이상하게 항상 졸렸고
아침이 되서도 계속 졸렸다.
그래서 중고등학교든
대학교든 항상
아침일찍 등교해서
책상에서 30분이나 1시간을 자고
1교시를 맞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밤에 졸린건 여전했다.
하지만 근래 3년전..??
회사를 다닐때 새벽이 되어도 잠이 안오는걸 느꼈다.
그래서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을 했다.
내가 늦잠을 잤나..?
내가 낮잠을 좀 잤나..?
내가 커피를 많이 마셨나..?
아니면 커피를 너무 늦게 마셨나..?
아, 운동을 저녁 늦게 해서 몸이 흥분상태여서 그런가..?
내가 의심되는것들을 다 안해보아도 잠은 여전히 안왔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정신이 또렸하고심장은 빨리 뛰고
뭔가 이상하게 기분이 계속 나쁘고
뭔가 속이 답답하고 답답해서 배가 고프지 않고.
그리고 깨달았다.
아, 내가 진짜 빡이 쳐있구나.그리고 이게 화병이구나.
그리고 그게 다시 지금 회사에서 생겨났고,
이제는 그나마 퇴사가 정해져서 그나마 낫다.
하지만 여전히 빡이 치고 잠이 안오는걸 보아
화병이 아직 안나은듯하다.
얼굴을 도저히 보기가 싫은데
이제와서 왜 자꾸 본인 잘못을 수습하려 난리인지.
오늘도 어이없게 뒤통수를 치려해서 어이가 없고,
역시나 해서 그 앞에서 한참을 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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